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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uding Apr 24. 2016

그녀의 이름에 반응하다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흔적

아직도 네 이름에 핸드폰이 울린다.


너와 연애할 때부터 해놨던 알람이
네가 좋아 설정해놨던 알람이
날 부를 때 네 이름을 말하곤 했던 알람이
이제는 일상 속 대화에 녹아 나를 깨운다.


평범한 대화에도 자주 나오는 네 이름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올 줄 몰랐다.


네 이름은 이렇게 날 부르는데,
네 목소리는 언제쯤 날 부르려나.


네 이름은 이렇게 날 찾아오는데,
너는 언제쯤 날 찾아오려나.



_by puding



ps. 카카오톡 실험실에 설정해놓은 그녀 이름의 알람이 얼마 전에 울리네요. 일상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라 몰랐어요. 이렇게 갑자기 찾아올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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