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웨이>
'창의성'이라는 단어는 어렸을 때나 좀 들어봤지 성인이 된 후부터는 딱히 나랑은 상관없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이제 창의성이 풍부하다는 건 예술가들에게나 어울리는 문장이라고 생각했다. 먹고사는데 전혀 필요 없다고, 예술은 돈이 있는 사람들의 취미생활이라고 아주 편협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니 내 인생은 '예술'이라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는 모두 창의성을 갖고 태어났다고 한다. 단지 자라면서 주변에게 먹혀버린 거라고, 먹고사니즘에 어쩔 수 없이 나랑은 전혀 상관없다고 합리화하여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아니, 자신에게 '창조성'이라는 게 있는지조차 몰랐던 사람들도 있다. 그게 바로 나다.
그렇게 살다가 어느 순간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냥 힘들었던 삶을 글로 풀어내고 싶다는 생각에 글을 썼던 것 같다. 그렇게 조금은 내면에 나의 아티스트를 인지했다.
나 같은 사람들(예술(화가, 작가, 감독 등)을 꿈꾸지만, 현실에 사로잡혀 시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알맞은 책이 있다.
<아티스트 웨이>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 책.
이 책을 설레는 마음으로 구매했지만, 책장에서 꽤 오랫동안 나오질 못했다. 항상 현실에 치여서 '창조성'따위는 사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자연스럽게 이 책에 손이 갔다.
이 책의 12주 워크숍 프로그램을 매일 실천해 볼 예정이다.
이런 의문이 들기도 했다. "지금 12주를 여기에 사용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까운데?"
근데 잘 생각해 봤다. 이거 하지 않는다고 뭐 대단한 일을 할 것 같지도 않았고, 책에서 저자가 그랬듯이 내가 이걸 하든 하지 않든 어차피 12주는 흘러간다. 그렇다면 시간적 여유와 마음의 여유가 생겼을 때 해보자!
오늘의 <아티스트 웨이> 책을 읽다가 마음이 꽂힌 문장
"우리는 창조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고 싶으면서도 뭔가 다른 것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린다. 창조성이 막힌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책임보다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에 관심을 쏟는다"
정말 내 얘기인 줄. ㅋ
이 책을 읽다 보면 '창조성' 워크숍이라는 단어에 가려진 부분들이 있다.
이 부분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꼭 생각을 해봐야 한다. 바로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탐구하고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먹고사니즘에 빠지면 자신을 알아가는데 시간을 쓰는 게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내가 그랬듯이.
그런데 순서가 바뀌었다. 자신을 알아야 제대로 먹고살 수 있다. 요즘 조금이나마 깨닫는 중이다. 아직 멀었다.
하나 분명히 깨달은 건 자신을 알아가는데 쓰는 시간은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니라는 점이다. 당장의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분명히 언젠가는 나에게 큰 도움으로 돌아온다. 언제 돌아오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그러니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책임에 관심과 시간을 쏟아야 한다. 우선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에 관심과 시간을 쏟고 있는지 인지하는 일부터 시작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