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정원에서 앨리스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한 편의 시

by 모루

낯선 정원에서 앨리스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김 모루



낯선


공중 정원에서


외로움을 보았네



새 한 마리


나비 한 마리 보이지 않는


잎의 정원은


꽃도 피지 않아서



푸르르지 않는 푸름에


바람 소리 없는 적막감에


더는 사랑스럽지 않아



숨 쉴 수 없었네


노래할 수 없었네


자꾸만


너와 나의 호흡도


앨리스의 마음을 닮아가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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