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 모루 숲길

오늘의 시

by 모루

숯 모루 숲길


모루


더덕향기 그윽한

숯 모루 길을

나 혼자 외로이

걸어가면은

돌양지꽃 별꽃이

낮게 속삭여

동무하자 살며시

손내밉니다

고사리 지천에 핀

숯 모루 길을

님 그리며 살며시

걸어가면은

까마귀 직박구리

시샘을 하며

저리도 시끄럽게

딴죽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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