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사랑 1
모루
미세한 물방울이
마음에 맺혀요
미묘한 기분은
자연의 울림에 민감해지는
나는 그것을 사랑이라
부르지만
두 눈에 자꾸만
잔상이 남는
당신,
이 아니라고 둘러댈 거예요
그저 신의 선의라
나는 생각하면서
그렇게 하루를 살고
한 달이 지나
일 년을 보내면
우리는 견딜 수 있을 거예요
고통의 계절에
그리움이란
떨림의 이야기로
그 누구도 앗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가끔 그 잔혹한 시간이
나를 죽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