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eina Sep 05. 2023

매일 마주하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 2

Reina 의 사업일기 4

이번주간 사업일기, 평안한 마음으로 적으려 했다.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지만 방금 나에게 있어 너무 큰일이 벌어졌다. 나의 워드프레스 웹페이지가 통으로 날아간 것이다. 

워드프레스 페이지를 통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 전달하고자 했고, 하나씩 그려가고 싶었다. 블로그를 오래 해왔던 나이고 브런치를 통해 나의 이야기를 적어왔던 나 이지만 이 두 사이트와는 별개로 내가 만든 '컨텐츠' 들이 있는 사이트였다. 그 사이트 자체가 나만의 컨텐츠였다.

이번주에는 구글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았다. 워드프레스 웹페이지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겼다. 기존 '블로그' 형식으로만 진행되고 있던 나는 '홈페이지' + '블로그' 그리고 더 나아가 나만의 '자사몰' 형태로 꾸며볼 것을 목표로 잡았다. 우선 아워저니를 소개하고자 하는 '홈페이지' + '블로그' 형태로 업그레이드 시키려했다. 컴퓨터, 웹, 프로그램 이런 것들에 익숙하지 않은 나 이지만 정보의 바다 시대이다. 나 같은 사람도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하나하나 잘 설명해 놓은 글과 영상이 많다. 나는 그런 정보들을 찾아내 조금씩 알아갔다.

그렇게 새로운 테마를 적용시켜 더 정교하게 꾸며가길 원했다. 그리고 나의 웹페이지에선 '오류'가 생겼다. 오류가 생긴 건 처음이 아니었다. 이전처럼 도메인 관계자와 채팅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다. 새로운 테마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은 물론 웹페이지 오류도 해결이 됐다. 웹페이지에 들어가자 서툴게 꾸며져 있는 나의 웹페이지가 아닌 아무것도 없는 페이지로 변해있었다. 아무 글도 없었다. 멘탈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고 개발자에게 방법없냐고 물어봤지만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기에 그 전에 데이터는 백업되어있지 않다는 말만 돌아왔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냐는 새로운 글을 포스팅할 수 있는 방법이 설명되었는 링크만 던져줄 뿐이었다.


여기까지가 오늘 근 3시간동안 있었던 일이다. 이 일 말고도 이번주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주간이다.

우선 나는 상품등록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그것도 수동으로 페이지 하나하나 정성들여 해왔다. 상품 소싱부터 시작해서 상품 리스팅작업, 이미지를 저장해서 대표이미지와 상세이미지, 설명하는 이미지들을 따로 만들어 저장하고 상세페이이지를 만들어 한 땀 한 땀 저장했다.

상품 이름을 등록할 때에도 키워드 검색해서 찾아보고 하나 둘 비교해 가며 하나하나 지어갔다. 이렇게 상품하나의 작업을 공들여하다 보니 속도가 나지 않음은 당연했다. 이렇게 하고 난 후 나의 블로그에는 이와 관련한 글을 작성했고 워드프레스에도 작성했다. 중요한 건 이렇게 하나하나 작업을 해도 결국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었다.


나는 물건 판매를 한다고 했으면서 정말 기본기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첫 번째로 왜 노출이 안될까? 를 생각을 했는데 '광고'하는 방법조차 아니 '광고'를 생각하지도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때부터 '광고'에 대한 부분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현재 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그리고 내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고 하나씩 시도해 보기로 했다. 그렇게 '검색광고'에 첫발을 내디뎠다.


두 번째로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상품들은 이미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며 이미 많은 상품들이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사람들이 판매하지 않은 나만 찾은 것 같은 상품은 사람들의 수요조차 없는 상품일 가능성이 크다. 상품을 소싱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일단 판을 깔아 두고 시작했어야 했다. 나는 판이 깔리지도 않은 상태였으니 매출이 없는 것은 당연했다. (아닌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내가 상품을 빨리, 많이 등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시중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이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그 부분도 함께 성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다. 당연히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들을 이용하면 '부정한 방법'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달까? 이것도 하나의 패러다임 일지도 모른다. 내가 잘하지 못하는 부분, 내가 했을 때 오래 걸리는 부분들을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 그게 현재 나에게 있어서는 중요했다. 결국 내가 해야 할 일이었고 직접 스스로 했을 때 분명 배우는 것이 있겠지만 제자리걸음에 있는 듯한 굉장히 답답한 느낌에 더 효율적인 방안을 찾고 싶었다. 내가 잘하는 것들을 내가 하자. 이게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반복되는 일들 하지만 스스로는 속도가 나지 않아 시간만 끄는 것 같은 일들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 결과, 정말 혼자 했으면 한 달도 더 걸렸을 일들이 이번주 안에 마무리가 되었다.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는 것이 불법도 아닌데 왜 '부정한 방법'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일까? 다른 사람들은 스스로 노력하는데 그 노력을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생각이 내 무의식속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일까? 그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다. 쨋든 그렇게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제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워드프레스 페이지는 날아가고 다음 주도 예상을 못하겠다. 내 워드프레스 페이지가 날아갔지만 아쉬워만 하고 있을 순 없다. 어차피 날아간 건 날아간 거고 이번주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는 거니까 말이다. 그래도 두 번째 것이니 조금은 더 빠르게 만들어지지 않을까? 그리고 온라인 판매 관련한 부분도 발판을 마련했으니 이제 내가 가려던 방향으로 가면 된다. 이번주에는 '광고'에 대한 부분도 더 많이 배울 것이다.

캐나다의 31 민트초코

지난주 계획했던 부분들과 들어맞는 부분이 단 하나도 없었던 한 주였다.


이번 주 할 일

-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재 구축하기

- 상품등록 (옵션상품 + 추가상품) 등록하기

- 광고등록하기


이번주는 워드프레스 홈페이지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할 듯 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매일 마주하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