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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하 Sep 10. 2020

일상의 정답노트와 오답노트

성장하는 삶을 위한 노력

나는 성장과 배움을 추구하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전의 글에서도 말했듯이, 성장은 특별한 경험이나 학문적 공부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추구할 수 있다.


그렇다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배움을 찾으면 좋을까.


그 얘기를 하기에 앞서, 어디선가 들었던 이 말을 먼저 공유하고 시작하려 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배울 점이 있다.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면 좋은 장점을 보고 배울 수 있고, 그 사람이 안좋은 사람이라면 단점을 보고 그러한 점은 피하도록 노력할 수 있다."



#모든 일상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


난 위의 말을 떠올리며 모든 일상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점을 놓치지 않고 매일 기록하여 내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고 싶었고, '일상의 정답노트와 오답노트'를 만들었다.


'일상의 정답노트와 오답노트'란, 일상에서 내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일이나 지속해서 하면 좋은 일을 찾아내고, 반대로 내가 실수했던 점이나 고쳐야 할 점을 떠올리며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다. 그렇게 일상을 되돌아보며 스스로의 배울점과 고칠점을 고민하고 기록하고 또 주기적으로 다시 기록한 것을 확인하다보면 나는 이전의 나보다 더 성장한 사람이 되어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내가 친구에게 장난을 치려고 무심코 말을 툭 던졌는데 친구가 기분 상해한 적이 있다. (그냥 '장난인데 왜그래~'라고 지나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는 사과를 했고, '아 앞으로는 그러면 안되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내가 그러한 다짐을 까먹고 다른 친구에게 비슷한 농담을 하게 되는 것이었다.


나는 '일상의 정답노트와 오답노트'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상대방의 기분을 의도치 않게 상하게 할 수 있으니 00같은 농담은 지양해야 겠다'를 내 오답노트에 추가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그런 농담을 하지 않았다.


또한, 내가 팀프로젝트에서 조장으로 활동할 때 끝나고 한 팀원이 '너처럼 그렇게 고맙다라는 말을 잘 하는 친구를 못봤는데 그러한 점이 기분 좋게 활동하게 만들었다'라는 말을 해준 적이 있다. 나는 무심코 조원이 해온 일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항상 해왔었던 것이다. 나는 이 때 감사한 마음을 아끼지 말고 표현하는 것이 좋다는 점과, 그 친구처럼 다른 사람의 장점이 있다면 칭찬해 주는 것이 서로의 기분과 감정을 좋게 만든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후에 두 가지 깨달은 점을 일상의 정답노트에 추가하였고, 고마울 때는 고맙다고 말하고 칭찬할 점은 칭찬하려고 이전보다 노력했다.


나는 매일 일기를 쓰며 그 날에 내가 정답노트나 오답노트에 적을 만한 배운 점이 있는지 돌이켜본다. 또한 2주나 한 달에 한 번씩 내 정답노트와 오답노트를 다시 읽어보며 상기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내 '일상의 정답노트와 오답노트'를 통해 조금씩이나마 그냥 흘러가던 일상을 보람차게 보내게 되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방식을 찾으면서 더욱 성장하는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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