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병동에는 가지 않았으면 해

새끼손가락 고리 걸고 꼭 꼭 약속해

by 김돌

아내는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흐를 뻔했단다. 이제 겨우 3개월 나이 먹은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 병동에 들른 날이었다.


아이는 태어날 때 엉덩이에 ‘딤플(dimple)’이라는 게 있었다. 그게 대체 뭔가요. 난생처음 듣는 단어의 병증이었다. 태어난 직후라서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으니 3개월 후 검사를 받아보자는 의사의 소견이 나왔다.



※ 책 발간으로 인해 기 발행 글은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806655


(알라딘)

http://aladin.kr/p/ERRv5




아들아, 아프지 말자. 새끼손가락 고리 걸고 꼭, 꼭, 약속해.


여기가.. 병..병원입니까...? ㄷㄷㄷ


주사 아파!!! 아빠 엄마 미워!!!


2차 예방접종 주사 맞고 온 날. 열이 오를 수 있다고 해서 밤새도록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체온을 재며 안절부절 못했다. (d+63)


20년 전, 아버지께서 내게 써 주신 손편지. 귀여운 삽화까지 넣어주셨다. 내 머리를 둥그렇게 그린 건 아마도 수술모 쓴 모습을 표현하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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