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인문학
22.01.31
P 97
대도시일수록 레스토랑이 많다. 식료품 가게 종업원 수와 레스토랑에 일하는 종업원수를 비교하면, 미국 전체적으로 식료품 가게 종업원 수가 레스토랑 종업원 수보다 1.8배로 많지만, 대도시 맨헤튼에선 거꾸로 레스토랑 종업원 수가 식료품 가게 종업원 수보다 4.7배나 많다...
1998년에서 2007년 사이에 맨해튼에 의류와 악세서리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50%가 늘었다...
패션과 악세서리, 보석 등 다양한 입는 문화가 발전된 도시가 사람을 끌어들이고 흥하게 한다...
P99
결국 사람들은 즐거운 곳에 살기 위해서 더 비싼 집값이란 비용을 기꺼이 치르며, 집값이 비싼 도시일수록 향후 인구가 더 늘어나고 실질소득 증가율도 높다는 것을 통계가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은 만약에 소득 대비 집값이 싸다면, 그 도시는 향후 번성할 매력적인 요소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소득 대비 집값이 싸다고 무조건 매수하면 안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임장보고서 작성할때 우리는 서울에서는 교통과 학군을 지방에서는 인구와 직장을 우선적으로 본다. 지방에서 직장의 수준을 파악하는 이유를 책에서도 볼 수 있다. 어떠한 직장이 있고, 사람들의 소득수준과 매매시세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그런의미로 삼성, 현대 공장들의 위치와 종사자들이 어디에 사는지가 중요하다 용인 기흥구, 울산 남구, 성남시 분당구 등이 소득수준에 비례하는 집값이형성된다고 생각한다.
P103
이 문제를 인식한 선진국은 이미 70년대, 80년대에 수도권 억제 정책을 다 폐기했다. 이유가 뭘까? 지구촌이 글로벌 경제가 되면서 각 나라 도시끼리 경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한때 지방에 혁신 도시, 기업 도시를 만들어서 지방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목 아래 수도권 억제 정책을 펴고 서울에 있는 공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했다.
이런 정책은 세상을 좀 더 평등하게 만들지는 모르지만 세상을 비효율적이고 비경제적으로 만들게 된다.
P105
서울 집중화와 발전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그러니 서울에 집을 사야한다는 것이다. 물려도 서울에서 물려야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고 수익을 낼 수 있다. 승부처가 항상 서울이라는 점은 어떤 경우에도 달라지지 않는다.
세종 혁신도시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솟았다가 최근 꺾이고 있는 추세다. 세종의 입지평가를 했을때 어느정도의 매매가가 적당한지 감이 안온다. 임장보고서를 쓰고 다른 지방도시와 비교해봐야 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서울 강남으로의 집중이 더욱 중요해질듯 싶다. 예전에는 종로, 여의도 강남 이었다면 최근에는 강남, 판교로 직장의 위치가 옮겨지고 있다. 분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이야기이다. 내느낌에 압구정현대아파트 = 현재 분당의 구축 아파트 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P186 상대적으로 덜 효율적인 부동산 시장에서 돈 벌기가 쉽다. 모든 시장이 효율적이지 않다. 주식시장에 비해서 부동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효율적이지 않다. 효율적이지 않는 시장에서 돈을 벌기가 더 쉽다는 것은 다들 짐작할 것이다. 왜 부동산 시장은 주식시장처럼 효율적이지 않는가? 부동산 시장은 정보가 지역적이고 주식 시장처럼 중앙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는다. 즉 부동산 정보는 매우 지역적이고 개별적이어서 즉각 모든 투자자에게 알려지지 않는다.
나는 이 구절에서다시한번 월급쟁이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 가장 안전한 투자가 아파트 투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파트 투자는 모든 사람이 필수적으로 참여해야하는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이지 않는 시장임에, 월급쟁이인 우리가 조금만 공부하면 우위에 설 수 있는 시장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또한 지역적으로 효율적이지 않기에, 수도권과 지방을 골고루 앞마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P222 문제는 그렇게 비싼 곳이 좋다는 건 알지만 돈이 없어서 그곳에 투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앉아 있을 수는 없다. 돈없는 사람도 투자는 해야 한다. 바로 부자동네 인근을 노리면 된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것이다. 성남 재개발 지구같은 경우, 강남이나 분당처럼 될 순 없지만 부자동네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떡고물이 떨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