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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에게는 오래전 갑자기 도망처나와 헤어진 남자친구가 꿈에 나오는 것이 불편하고 싫다. 어린시절 꿈에 나온 괴물을 죽이듯 남자친구를 죽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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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는 일을 하느라 해당 회사와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깔끔하게 일을 처리했지만 죄책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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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도망처 나와 헤어진 남자친구를 꿈에서 죽이는 일과 계약해지를 통보하는 일이 아로에겐 쉽지 않아보인다. 이제 지겹고 지지부진한 관계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살아 있는 사람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거대한 도시 속에서 사람이 느껴야할 감정을 잃어가는 것을 표현한 영화 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