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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멜리에스필름 Feb 26. 2024

파벨만스 리뷰&해석

 파벨만스는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미라는 인물의 성장을 다룬 영화입니다. 개인의 성장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깊은 유대를 가졌던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가족의 갈등과 성장의 드라마.

 새미는 부모님과 유대가 상당히 깊은데요. 부모님은 다정하고 사려 깊은 분들이었습니다. 새미에게 가장 처음 영화를 보여준 것도 부모님이었으니까요. 영화를 보게 된 새미는 급속도로 영화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영화를 만들기에 이르르죠. 피아니스트이자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어머니와 공학자로서 현실적인 성격의 아버지 중에서 새미는 어머니의 기질을 더 많이 물려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아버지의 절친인 베니와 사랑을 하게 되면서 새미는 어머니를 미워하게 됩니다. 영화를 만드는데 항상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어머니였기에. 세미는 어머니에 대한 미움 때문에 영화 만드는 것을 포기하기에 이릅니다. 새미는 이렇게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아버지를 배신한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배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어머니를 용서하게 되며 감정적으로 성숙하고, 자신이 사랑하던 영화도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죄책감을 가졌던 아버지에게도 영화를 만들 것을 허락받으며 성인으로서 독립해갈 힘을 얻게 됩니다. 그 동안 새미가 만들었던 액션 장면만이 돋보였던 영화와 다르게 이후에 만든 영화는 감정적으로 깊은 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파벨만스는 기존의 성장 영화가 취하던 직진성과 성취감보다는 과거를 돌아보며 천천히 인간적 성숙을 더해가는 새미의 모습을 통해 좀 더 풍부한 감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유대인으로서의 차별을 이겨내게 해준 영화

 새미의 집안은 유대인 집안이었는데요. 이사를 해 새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겪게 됩니다. 축제 영상을 통해서 그들에게 시원한 복수를 하게됩니다. 현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차별주의자는 영상 속의 자신의 모습에 놀라는 한편 새미에게 사과를 하기도 합니다. 그 만큼 영화의 힘은 대단했던 것이죠. 


예술이주는 자유와 힘

 명감독 존포드와 면담을 할 기회를 갖게된 새미는 지평선이 가운데에 두는 지루한 일만 하지말아야한다는 간단한 충고를 듣습니다. 두려워하지말고,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과 영화를 만들어 내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조언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는 스필버그가 영화를 통해서 말하고자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언을 들은 새미가 힘차게 거리를 걸어나가며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도 처음엔 다른 감독 지망생들과 다르지 않았다는 영화를 시작하는 젊은 이들에게 많은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youtu.be/vUI_lFspW7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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