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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마 리뷰

by 멜리에스컬쳐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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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애마를 보았습니다. 애마는 재미있는 코미디 드라마 이며,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여성 서사 물이며, 독재에 맞서는 혁명에 관한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저는 코미디 드라마로서 재미있고, 통쾌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미 있기 때문에 먼저 추천하고 싶고, 거기에 혁명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의미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성 서사에 대한 드라마라는 이야기만 듣고 본 드라마 입니다. 워낙에 이하늬 배우의 팬인지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애마는 80년대 애로 영화의 시작을 알렸던 애마 부인에 대한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모두 허구입니다. 애마가 가장 먼저 여성의 성욕에 관한 영화이지만, 당시 남성주의 사회에서 남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애로 영화였다는 점은 분명 한계점이 있지만, 그 안에서 여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과 해방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는 점을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시 군부의 억압적인 영화 현장을 고발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하늬 배우의 연기는 정말 놀랍습니다. 카리스마와 넘치는 매력을 드라마는 효과적으로 드러냅니다. 매력적인 톱스타 정희란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애마에 역에 캐스팅 된 배우 신주애역을 맞은 방효린 배우의 연기는 화려하진 않지만, 자신이 맡은 배역을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표현해 냈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배우의 연기 방식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더 시너지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신성 영화사의 사장 구중호의 역을 맡은 진선규 배우의 연기 또한 출중합니다. 거만하고 날 건달 같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정희란 역의 이하늬 배우와 완벽한 호흡과 시너지를 냅니다.


곽인우 감독역을 맡은 조현철 배우의 연기 또한 그에 맞는 옷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하고 어설픈 외면과는 다르게 마음 속에 자신만의 강단과 뜻을 품은 감독의 역할을 잘 연기해 냈습니다.


드라마가 캐릭터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 드라마가 잘만 들어진 데의 반은 좋은 캐스팅과 배우들의 연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좋은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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