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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독서일기

'봄이 오면 녹는'을 읽고

by 멜리에스컬쳐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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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 파리

함께 재수 시절을 보낸, 종희 언니와 나 둘 사이에 있었던 교감과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던 단절과 시기 미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난한 집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온 종희 언니와 중산층 가정에서 살아온 나로서는 어쩌면 깰 수 없는 단절 같은 것이 존재 했는지도 모른다. 소설은 둘 사이의 단절과 시기, 그리고 묘한 질투를 오컬트로 형상화 한다. 이 장면은 을씨년 스럽고 뒤통수가 싸늘해지는 한기를 선사한다. 하지만 그것은 오컬트적 싸함이 아닌. 종희와 나라는 인물 간의 간극에서 오는 싸함이고,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


언강 위의 우리는

세 친구의 우정과 미움 시기와 반목. 교감을 다룬 소설이다. 이 세 사람의 오래된 우정은 우정이란 말로만 정의하기는 어렵다. 잠시간 이별의 시간을 지난 그들은 겨울 다시 만나 같은 곳을 여행하면서 그 우정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언강 위의 우리의 우정이라는 것이 단단하기만한 것일까. 계절이 지나면 얼음이 녹듯. 알 수 없고, 때때로 위태로운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이 사람과 관계 맺는 다는 것. 그건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시간여행자

애석하게도 이 소설은 전혀 이해하질 못했다. 그래서 이에 대한 글은 쓸 수 없었다.


해당글을 음성으로 듣고 싶은 분들은 영상을 클릭


https://youtu.be/4nfUaSvR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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