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 영화를 사랑해주세요

나만 없는 집, 신기록

by 멜리에스컬쳐클럽

'한국 독립영화를 사랑해주세요.' 에서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독립 단편 영화 '나만 없는 집'과 '신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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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개해드릴 영화는 '나만 없는 집'입니다.


한 소녀가 걸스트카우트 단원이 되고자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언니가 하고 있고

돈이없다는 이유로 반대를 하고 말죠.

잔돈을 모으는 등 온갖 노력을 해보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급기야 친구들도 모두 걸스카우트가 되고,

혼자만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소녀는 좌절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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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아버지는 일 때문에 집에 자주 있지못합니다.

언니는 밖에서 친구들을 만난다거나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늦게 들어오죠.

소녀는 혼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죠.

소녀는 가족에게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영리하고 예쁜 언니는 엄마의 환심을 사서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지만,

소녀는 언니에게 밀려 관심을 받지도 못하고

사고 싶은것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말죠.

영화는 섬세하게 소외된 소녀의 감정을 조명합니다.

수필처럼 담담하게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쓸쓸한 감정을 만들어 냅니다.


화려하게 꾸며진 영화들에 지치셨다면,

이 영화로 소소하고 섬세한 소녀의 감정을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소녀역을 맡은 김민서 배우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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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재 영화는 단편 영화 '신기록'입니다.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며 체력 시험 연습에 한참인 소진은

몇 번 만났던 남자와 만남을 거절하지만 남자는 무시한채 그녀를 스토킹합니다.

그녀가 처한 주변의 상황은 남자가 자신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가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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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운동장에서 철봉에 메달려 있는 한 여자를 보게 되는데,

소진은 그 여자가 계속 신경쓰입니다.


영화는 보이지 않는 공포와 폭력을 형상화 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살아간다는 것은

폭력과 공포 속에서 난간에 메달린채 간신히 버티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공포와 폭력 속에 위험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들을 목격했을때, 그들의 손을 잡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안타깝고, 씁쓸한 영화였습니다. 철봉에 메달리는 것을 비유로 사용한 것이

인상적이네요. 최근들어 부각되고 있는 혐오와 폭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두 작품은 현재 네이버인디극장에서 무료로 볼수 있습니다.

단편 독립영화들은 사실 볼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아서

영화제를 찾지 않으면 보기가 힘이 듭니다.

시간이 지나 내리기 전에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나만 없는 집 : https://tv.naver.com/v/5848796

신기록 : https://tv.naver.com/v/584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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