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의 꿈은 미국의 격변기 벌목꾼으로 삶을 살아온 그레니어의 인생의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렇다할 기교없이 진중한 자세로 그의 삶의 중요한 기억들을 담는 영화입니다. 그레니어는 부모님을 잃고, 학교를 그만두고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벌목꾼의 길로 접어듭니다. 이렇다할 삶의 목표나 꿈 없이 살아오던 그에게 운명적인 사랑이 찾아옵니다. 그녀와 함께 그는 새로운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이 나고 경제는 어렵고 임금은 곤두박질 칩니다. 그는 어떻게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와중에 비극이 찾아옵니다. 산불로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고 맙니다. 그때부터 그의 방황은 또 다시 시작됩니다. 그에게 인생이란 그렇게 쉽지 않은 고행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그리움과 아픔 속에서 그는 그 고된 세월을 견뎌냅니다. 그리고 인생의 말미에서야 인간에 삶이란 자연의 일부였음을 깨닫고 그 동안 갇혀 있던 죄책감과 굴레를 벗어던집니다. 처음에 자연에서 온 것처럼 그는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영화는 격변기 미국의 벌목꾼들의 삶의 면면을 바라봅니다. 그 와중에는 유색인종이라는 인종 차별로 운명을 달리하거나. 자신이 행한 범죄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도 보여집니다. 인간의 삶이란 무엇이 그리도 복잡하고 어려운 것인지. 자꾸 나누고 배제하고 싸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레니어는 벌목의 와중에 한 노인을 만납니다. 그는 500년이나 되는 나무를 자르는 행위는 영혼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분명 그 대가가 따를 것이란 말을 합니다. 젊은 벌목꾼은 이를 무시하지만 그레니어의 마음 속엔 그것이 남아 있었죠. 그가 가족을 잃고 고통스러워했던 것 또한 그런 이유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보다 더 큰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기나긴 자연의 역사 속에서 인간의 삶은 아주 작지만 그 일부라는 사실이죠. 하지만 이기적이고 편협한 인간들은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미국의 격변기에는 수 많은 폭력과 파괴가 휑휑하던 시절입니다. 물론 나무가 있고 자연이 있던 자리에 콘트리트를 채우고 도시를 이룩한 지금 또한 진행중인 일일 것입니다. 영화는 그레니어의 삶속에서 그런 인간의 역사와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레니어처럼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고 서로 공존하려는 태도를 모색해야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인간의 삶은 긴 것 같지만 결국 대 자연의 시간에서는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한 것일테니까요. 그레니어의 삶은 참 안타깝고 고통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인간의 삶의 고통이라는 건 진정으로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서 오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봤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그레니어의 깨달음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것은 매우 단순한 진실이었습니다. 과연 인간들을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을까요. 진정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말입니다. 지금까지 인간이 끼친 파괴와 고통은 많은 안타까움을 전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