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대 - 이주승

by 멜리에스컬쳐클럽
mck_61973a1226868-562x304.jpg

이주승 배우가 감독으로 영화를 찍었네요. 주연배우도 본인이 맡았습니다. 10년째 배우 준비를 하고 있지만 캐스팅이 되지 못하는 배우를 연기 합니다. 배우가 배우를 연기하다보니 몰입도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무명 배우시절이 떠올랐을 것 같습니다. 캐스팅을 위해 제작사를 찾아갔다가 조연출로부터 연기를 너무 못한다는 막말을 듣고 주눅이든 무명 배우는 삶을 마감하기 위해 바닷가로 향합니다. 친구로부터 주식 투자 조언을 듣고 돈까지 날려버리고 정말 마음이 않좋았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절친의 누나를 만나게 되고 여행을 함께 하게 됩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누나에게 여행이 휘둘리게 되죠. 여행 도중 절친했던 친구도 자살로 생의 마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과연 그는 무사히 삶을 끝낼 수 있을까요?


영화는 이상희 배우와 이주승 배우 훌륭한 두 배우 덕에 순항합니다. 맛깔스럽고 재치있는 대사들도 함께 합니다. 깊은 감정 속으로 움직이게 되는 장면들이 몇몇있고, 그런 장면들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성적표의 김민영 -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