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옥이 만세가 될 수 있을까요? 이 말도 안돼는 단어는 영화를 보고나면 조금 이해 할 수 있게 됩니다. 학교폭력과 왕따에 시달리던 두 여고생은 자살을 하기로 결심하지만,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왕따 주동자의 행복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죽기 전에 복수할 계획을 세웁니다. 어렵사리 주동자를 찾지만 이 친구가 과거를 회개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숨겨져 있던 사실을 알게 되고 이들은 엄청난 위험과 모험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두 친구는 우정을 확인하게 되고 외면해왔던 과거의 트라우마와 마주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혼자이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것이 삶이란 생각을 해왔는데, 곁에 친구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죽음의 위기에 처하고, 그것을 극복하면서 삶이란 지옥 같지만 그래도 살아볼만한 것은 아닐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프면서도 명랑한 이들의 모험이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 지었게 되었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들의 모험을 바라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내쳐지고 외로움과 고통 속에 삶을 살아가는 소녀들에게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른이 된 우리의 도리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