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7일 화요일

by 백현진

오늘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은 한쪽 면이 통유리라 볕이 잔뜩 드는 데다, 전체적으로 조명도 밝아서 그곳에 앉아있는 모두가 어쩐지 행복해 보였다.
나온 메뉴는 너른 들판을 종종 걸으며 직접 채집한 수확물의 느낌이 가득한 산더미 같은 시금치였다.
멀리까지 와서 신기한 걸 먹고 있네, 모두들 행복해 보이는 공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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