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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현진 Jun 11. 2021

2021년 6월 11일 금요일

요즘 무언가 자꾸 잊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하철이 지상으로 올라올 때 드넓은 한강을 보며 아름답다, 고 생각하는 동시에 무언가 중요한 걸 잊은 것 같다고.

집을 향해 걸어오는 길, 여름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으며 몹시 중요한 무언가를 잊은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무엇인지 기억해낼 수 없음을 답답해하며 집으로 돌아오면 고양이들이 한참을 야옹거리며 이제야 돌아온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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