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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8일
by
백현진
Dec 8. 2021
전혀 배가 고프지도 않고 입맛도 없었지만
두부와 채소를 넣고 끓인다.
차가운 마음을 데우려고.
따뜻한 국물을 떠먹으며 와인을 마신다.
이제 다시는 못 오는 걸 알면서도 기다리고 마는 그 마음이 답답해서 펑펑 운다.
울기 위해, 울 수 있는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나는 냄비에 물을 붓고 채소를 넣고 두부를 끓인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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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틈을 응시하다 보니 어느 날은 작은 빛 무지개가 지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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