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내가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한 것들.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딱 소리 낼 수 있는 사람.
휘파람을 불 줄 아는 사람.
껌 씹을 때 딱 딱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
담배 연기를 도넛 모양으로 뿜을 수 있는 사람.
지금도 종종 이걸 떠올려 보면 사는 게 조금은 덜 힘든 기분이 든다.
어린 내가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크게 대단할 것도, 멋질 것도 없다는 걸 생각하면. (지금도 나는 이 중에서 휘파람 빼고는 여전히 할 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