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3일 수요일

by 백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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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즐거움이라면 매 끼니 뭘 먹을지 고민하는 것,
그리고 하우스 메이트 생일 때 사서 냉동실에 넣어둔 케이크를 작은 조각씩 꺼내먹는 것 정도인데
(포록포록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오늘, 누군가의 귀여운 실수로 잘못 도착한 책 한 권이 신선한 즐거움이었다.
내일은 어딘가 나가서 작업할까 싶어 프린트도 해뒀는데 확진자가 늘고 있는 걸 보니 조심스럽다.
결국은 또 내 방과 거실을 오가며 일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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