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은 연휴로 시작되었다.
새해가 되고 열흘, 신이 나게 쉬었다.
1월은 일이 없다. 밖에 나간 날보다 나서지 않은 날이 더 많다.
실컷 자고 실컷 먹고 실컷 쉬었다.
새해 시작부터 매일 하루 한 통씩 아이스크림 파인트를 먹었다.
하겐다즈도 있었지만 대부분 벤앤제리스.
식비보다 더 많이 아이스크림값을 쓰고 신나게 먹다가 볼살을 씹은 저녁, 이건 좋지 못한 징조인데 싶어 오랜만에 체중계에 올라보니 넘어서는 안 될 숫자에 다다르고 있다.
아 - 열흘. 몹시 즐거웠다.
이번 주까지만 먹고 이제 진짜 아이스크림 끊어야지.
작심삼일이어도 좋다.
적어도 매일 먹던 이 굴레를 다음 주 월화수는 끊을 수 있을 테니.
마지막이니까, 벤앤제리스를 골라보자.
이제 진짜 안 먹을 거니까 오늘만 먹어야지.
2026년 1월 10일 토요일
바람이 몹시 불어 아이스크림 안 먹었으면 날아갔을지도 모를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