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고비가 찾아올 때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대신
차분히 문제를 직면하며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마음먹었다ㅡ
그러자 놀랍게도 다른 사람들의 고통이 눈에 보인다.
내 삶이 얼마나 불행한가보다는
지금 이 정도에 그치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고달파지면
인생의 스승인 많은 선인들의 통찰을 참고한다.
법륜스님도 그런 분들 가운데 한분이다.
종교적인 한계를 넘어서
그분의 문제 해석 관점과 조언에 가끔 놀람을 금할 수 없다.
백수인 남편 10년 넘게 뒷바라지했는데
그것도 모자라 외도까지해서 이혼하고
홀로 남매를 키우는데
그 중 아들은 비행청소년이 되어 사고나 치고
딸은 고시공부 3년하다 포기한다하고
본인은 암수술을 3번이나 했다는 기구한 사연을 들었다ㅡ
세상 모든 시련은 다 거친것 같은 그녀에게
법륜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무 문제 없네요. 다 순리대로 문제가 생긴거고
요행으로 문제들이 해결됐으니
감사하며 사세요."
인생은 자신이 선택한 결과의 연속이다.
하나 하나의 선택이 모여 그 다음 사건이 발생한다.
주어진 고난에 굴복하지말고 불평하지도 말고
위기에 맞서 싸우며 차분하게 대응하다보면
어느새 하늘도 내 편이 되어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