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절교했던 친구와 다시 연락하게 되면서 30대 후반의 두 친구가 함께 다녀온 제주여행 이야기를 엮은 시리즈 중 한 편입니다.
친구 : 나 요즘 남편하고 너무 자주 싸워.
나 : 둘째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육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시기일 거야.
친구 : 그렇긴 한데... 내가 너랑 이번에 여행 온 게 정말 오랜만에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는 거거든. 애 때문에 바빠서 전날 저녁에 캐리어도 못 쌌는데, 그거 다 알면서 남편이 나 여행 가는 날 아침에 배려를 안 해 주는 거야. 오랜만에 아내가 여행 가는데 편하게 다녀올 수 있게 아침에 자기가 애들 좀 챙기면 안 돼?
나 : 아침에 너 짐도 싸고 애들도 챙기느라 엄청 바빴겠네.
친구 : 응. 어떤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하잖아. 그런데 나는 안 행복하거든? 내가 남편한테도 물어봤어. 본인도 안 행복하대.
행복이란 뭘까.
언니 : "여행 가면 행복해. 그런데 일 년에 여행을 몇 번 밖에 못 가니까 안타깝지."
나 : "여행 갈 때만 행복하면 평소는요?"
언니 : "불행하지. 신날 일이 아무것도 없잖아."
내가 주도할 수 없는 인생의 상황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통제권을 내려놓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그를 위해 가치 있게 시간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람들을 내 영역에 들어오도록 초대하고
그들의 빛을 바라봐주는 것.
"너는 이제부터 테레사야."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돌아가지 않는 일을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 자신을 원래보다 더 작고 초라하게 만들 필요 또한 없지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목을 옥죄며 살 것입니까, 아니면 넓은 마음으로 인생을 포용하며 살 것입니까?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것까지 불안해하는 대신, 결국 모든 것이 순리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사는 데 익숙해진다면 더 높은 차원의 자유와 지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래를 통제하고 예견하려는 헛된 시도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그럴 용기가 있다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평온은 폭넓은 지혜를 담은 감정입니다. 흔히 알아차림이 부르는 가장 기본적인 감정으로, 부드럽고 총명하며 깨어 있는 상태입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 모든 일이 순리대로 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가짐입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비욘 나티코 린데블란드)>
만족과 성취, 행복이 있는 삶의 비결은 '남들을 위해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를 중심으로 삶을 꾸리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속이나 영혼에 있는 블랙홀을 메워보려는 무의미한 시도로 시간을 낭비하다가, 당신의 어려움에 관해 불평을 늘어놓을 작은 집단을 찾아내서 와인 한 잔을 함께 나누고 헤어지면, 모두가 조금은 더 행복해지지만 아무도 바뀌지 않는 그런 삶 대신 말이다.
<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다(개리 비숍)>
삶의 질은 인간관계의 질에 달려있다.
<내가 만난 1%의 사람들(아담 J. 잭슨)>
행복은 자기만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한 헌신적인 행동에서 나옵니다.
<헬렌 켈러>
"행복은 기본적으로 전심전력을 다해서 아무런 미련이나 후회도 없이 오로지 한 곳만을 향해서 가고 있는 상태이다." 우리가 이것을 실천하는 방법은 어떤 대상에 온전히 몰두해 헌신하는 것이다. '
<두 번째 산(데이비드 브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