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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항이 Mar 10. 2020

뜬금없는 행복

갑작스레 드는 생각들, 다들 있으시죠.



어떤 날은 치열하게 살아가다가도 어떤 날은 나를 둘러싼 상황에 지쳐서 방전되어 버리는 순간이 있다


잔뜩 쳐진 몸을 간신히 붙들다가,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주위에 만발한 꽃이

 일상의 풍경이 아름다워서 

표정이 풀리고 태연히 웃음을 머금고 기운을 내는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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