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을 키워가는 ‘성장 에너지’
우리는 참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헷갈려 왔습니다.
사랑은 흔히 가진 사람이 내어주는 시혜거나,
나 자신을 희생해서 타인을 채워주는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늘 등에 짐처럼 무거웠고,
억울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여유가 있을 때나 해야 하는, 미뤄둔 숙제처럼 여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말하려는 사랑은 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사랑입니다.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감정이 아닌
사랑이란, 인간이라는 존재가 스스로를 넘어,
가장 근원의 존재를 닮아가며 더 높은 차원으로 진화하기 위해
반드시 받아들여야 할 가장 강력한 성장 에너지라면 의미가 달라집니다.
식물이 햇살을 머금어 광합성을 하듯,
인간의 영혼 또한 사랑을 실천해야 진짜 성장하게 된다면.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 따뜻한 배려,
그리고 잘못을 인정하고 용기 내어 사과하는 행동은
상대방만을 위한 것이 아니게 됩니다.
이런 행동들이 바로 내 안에 굳게 자리 잡은 이기심
그 자리에 우주에서 솟아나는 근원적 생명력을 불어넣는 과정이 된다면.
가장 숭고할 수 있는 성장의 장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랑이 됩니다.
왜 사랑이 ‘나를 위한 영양소’가 될 수 있을까?
우리가 ‘자기중심성’이라는 좁은 껍질 속에 갇히면,
영혼도 마치 영양실조에 걸린 나무처럼 시들해집니다.
오로지 나만 생각하는 마음은 생각의 폭을 좁히고,
두려움만 키우고, 결국 나를 세상에서 외롭게 만듭니다.
조금씩 타인의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위하는 마음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세상 창조의 법칙 비로소 열리고 인식과 의식의 범위는 확장됩니다.
마치 우주의 근원이 ‘상대의 관점’에서 창조를 설계한 것처럼,
우리 역시 타인을 향해 손을 내미는 순간 거대한 창조의 흐름과 맞닿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지혜을 얻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어떤 미움과 불안에서 무심해질 수 있다면.. 잔잔한 평화
그런 ‘주권자의 용기'을 닮고 싶습니다.
그를 닮은 사랑이 타인을 위하는 일을 넘어
갈증을 느끼고 메말라가던 나의 영혼을 사랑의 비타민, 영양소로 충전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