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를 보내며

by 맑은편지

빛이 길고 어둠은 짧았던 날이

삶에 얼마나 되었을까

빛과 어둠이 반반인 날이 많았고

빛은 짧고 어둠이 길었던 날이

오히려 적지 않았으니

남은 날들은 늦은 저녁까지

머리 위에 해가 떠있고

별들은 지평선에 달려 있기를

꼭 그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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