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by 맑은편지

가끔 퍼붓는 슬픔이

벽을 타고 내려와 바닥에 고이고

벽에 핀 곰팡이처럼 아픔이 번지지만

돌아보면 한 구석에서는

해가 뜨고. 바람이 불고, 별이 뜨고

민들레 씨앗 같은 내일이 하늘로 떠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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