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퍼붓는 슬픔이
벽을 타고 내려와 바닥에 고이고
벽에 핀 곰팡이처럼 아픔이 번지지만
돌아보면 한 구석에서는
해가 뜨고. 바람이 불고, 별이 뜨고
민들레 씨앗 같은 내일이 하늘로 떠오르고
당신에게 편지 한 장 보내고 싶습니다. 넓은 들에 부는 바람처럼 맑은 편지 한 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