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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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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편지
Jul 4. 2024
염천의 여름날은 찌고
장마비도 퍼붓지만
뭐가 그리 즐거운지
입을 크게 벌려 벙글거리는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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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편지 한 장 보내고 싶습니다. 넓은 들에 부는 바람처럼 맑은 편지 한 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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