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맑던 그 여배우 이름은 잊었지만
언제 극장에서 본 것인지도 잊었지만
남자주인공의 마지막 대사는 기억하네
가끔 말하고 싶었지만 쉽게 나오지 않던
괜히 꺼냈다 면박만 당하지 않을까 싶던
하지만 가슴 속에 샘물처럼 고여서
왜 견뎌야 하는지를 알려주던 그 말
“너를 사랑해”
당신에게 편지 한 장 보내고 싶습니다. 넓은 들에 부는 바람처럼 맑은 편지 한 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