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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Harry met Sally

by 맑은편지

눈이 맑던 그 여배우 이름은 잊었지만

언제 극장에서 본 것인지도 잊었지만

남자주인공의 마지막 대사는 기억하네

가끔 말하고 싶었지만 쉽게 나오지 않던

괜히 꺼냈다 면박만 당하지 않을까 싶던

하지만 가슴 속에 샘물처럼 고여서

왜 견뎌야 하는지를 알려주던 그 말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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