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버지는
알미늄 막대를 들고 옥상에 올라갔지
그리고 텔레비전 화면이 잡혔어
그 옛날 아버지처럼
알미늄 막대를 들고
세상이 굽어보이는 높다란 곳에 오르면
기쁨이란 주파수가 잡힐까.
희망이란 주파수도 잡힐까.
당신에게 편지 한 장 보내고 싶습니다. 넓은 들에 부는 바람처럼 맑은 편지 한 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