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로 본 나의 '살지 못한 삶'에 대하여
'살지 못한 삶‘을 탐색함으로써 우리는 두려움과 후회와 실망을 극복하고, 일상적인 자각 너머로 시야를 확장하며, 자기 존재를 온전히 받아들여 T. S. 앨리엇의 시처럼 “시작하였던 곳에 도착하여 비로소 처음으로 그곳을 알게” 된다. 우리가 인지하는 삶과 보이지 않는 힘이 조화를 이루면 '옳다'는 느낌, 여행 중에도 집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내면에만 있던 잠재력을 겉으로 드러낼 알맞은 기회를 만나 우선순위와 생활 방식을 재조정하게 될 수도 있다. 이를테면 자신의 천직을 찾아낸다든지 일이나 관계에서 새로운 방향을 발견하는 식으로 말이다. '살지 못한 삶‘을 살펴봄으로써 사실은 기존의 방식에 흥미를 잃었고 한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향한 욕구도 넘어섰음을 알게 될 수도 있다. 또한 당신의 발목을 잡는 성가시고 부정적인 생각과 습관적인 행동을 밀어낼 힘이 생길 것이다. '살지 못한 삶'이 무엇인지 알아봄으로써, 당신은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대한 확신을 얻을 것이다.
-로버트 존슨 ․ 제리 룰,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 1장 억눌려 있는 내 안의 또 다른 나, 그림자, 중에서
내가 말하는 창조적 고통이란 적극적인 수용이다. '고통받다'는 원래 어감상 '허용하다, 받아들이다'를 뜻한다. 셰익스피어 연극에서 왕궁 조신이 "왕 앞에 아뢰길 허하노라"라고 말할 때의 의미다. 따라서 창조적 고통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자신의 삶과 싸우기를 멈추고 긍정하고 지지하는 것이다.
창조적 고통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래 맞아!"라고 외치는 것이다. 그런 경험은 치유와 자기 이해하는 보상으로 이어진다. 삶의 진실을 객관성과 지성을 갖춘 눈으로 바라보고 정직하게 가늠할 수 있다면, 거기서 도망치려고만 했던 심리가 약해지면서 깨달음이 한층 가까워진다. 어느 순간에든 '있는 그대로'를 정직하고 성실하게 말할 수 있다면 진실을 깨달아가고 있는 것이다.
-로버트 존슨 ․ 제리 룰,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 9장 분리된 삶을 하나로 통합하라, 중에서
우리는 사회가 이끄는 대로 움직인다. 성공할 자격을 얻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권력을 휘두른다. 역설과 신비가 가득한 우주에서 확실한 것들을 갈망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그림자를 직면하길 피하고 자신의 추측을 진리로 여긴다. '나쁜' 것을 떼어내어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이건 바다 건너에 있는 누군가 건 이웃에게 덮어씌우기가 더 쉽고, 내면의 '다른 존재' 자체를 두려워하는 편이 더 쉽다.
이어지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
1. 내 여정의 다음 단계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2. 새로운 길을 탐색해도 좋다고 스스로 허락할 수 있는가?
3. 두려움이 어떻게 나를 역행적 태도 안에 가두고 기존의 것을 답습하는 존재 방식에 묶어두는가?
4. 고인 물 같은 인격 속에서 사는 데 만족하는, 아니면 여기서 더 상장해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낄 준비가 되었는가?
5.'살지 못한 삶'의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기운을 불러낼 수 있는가?
'살지 못한 삶'을 사는 일은 오늘, 나 자신과 함께 시작된다.
그리스 고전학자이자 번역가인 길버트 머레이의 문장은 사뭇 감동적이다.
"더 고결하고 더 오래가는 것을 섬기며 살라. 인생무상의 비극이 마침내 당신을 덮칠 때, 당신이 삶을 바쳐 섬긴 그것만큼 은 죽지 않음을 알 수 있도록."
-로버트 존슨 ․ 제리 룰,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 10장 온전한 존재가 된다는 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