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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우주 Sep 16. 2024

너와 나

창틀에 주저앉아

언제나 그랬듯

밖을 내다본다


그리고 

명료함은 사라지고 

흐릿하게 하나로 합쳐지는 세상을 

힘없이 바라본다


나는 

어디에 있던가

그대들은 

어디에 있던가


너와 나 

분리로써 

경계 지었던

내가 참 어리석었구나


우리 모두는 

하나로 

결과 짓는 

전체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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