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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우주 May 15. 2024

사치를 부려봅니다

사치를 부려봅니다

그동안 잘 살아온 나에게

햇살 아래 반짝이는 들판에서

내 영혼을 채우는 사치를


사치를 부려봅니다

나를 위해 애써준 지금의 나에게

달빛 아래 눈부신 별빛같은 순간들을

나에게 바치는 사치를


그리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에 대한 사치는

이 생에서 살아 숨쉬기 위함이라는 것을


그리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에 대한 사치는

이 세상에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함이라는 것을


오늘도 모두 다 내어주는

귀중한 사치를부려봅니다


가장 소중한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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