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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녕 Apr 11. 2023

글쓰기 방과 후 시작

곧,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아침에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글]


1. 4월이 중순을 향해 가고 있다. 3월이 지나고 익숙해진 학교, 학급, 교무실은 저마다의 나른함과, 무기력함으로 똘똘 뭉쳐있다.


2. 글쓰기 상담소를 마치고(사실은 글쓰기 수행평가!) 곧 다음 주부터 1학년, 그리고 2학년을 대상으로 글쓰기 활동을 시작한다. 방과후에 3~6명을 모아서 진행할 예정인데 1학년은 직접 원고지나 종이에 글쓰기 활동을, 2학년은 워드로 글쓰기 활동을 하려고 한다. 역시 나도 같이 글을 쓰고 공유할 것이다.


3. 교사가 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은, 바로 2번과 같은 활동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슬아 작가처처럼 글방을 꾸리며 살아가는 것이 내가 꿈꾸는 삶일 지도 모른다.


4. 글로 만나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슬프고, 얼마나 처절하고, 얼마나 진솔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5. 올 해도 브런치 북도 내고, 공모전에도 도전해 볼 예정이다. 계속 떨어지지만 그래도 계속 해보는 것. 아이들에게 해주는 말을 나에게도 해주는 것이 나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6. 학교에서 겪는 다양한 일상의 조각을 모아, 조각집을 낼 예정이다. 학교의 조각들. 일개 평범한 교사가 느끼는 학교의, 작은 조각들. 티끌처럼 작지만, 없이는 살 수없는 그런 조각의 모음들.


7. 시간 확보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쁜 하루여도 의지만 있다면 뭐라도 쓸 수 있다. 지금처럼. 그러니 시간, 체력, 바쁨을 핑계로 대지 말자.


8. 오늘도 하루에 주어진 시간을 의미 없게 보내지 말고, 알차게 보내자. 그럴 수 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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