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죠???!!!!!!
아니,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제가 며칠 전에 올린 글 “브런치 앱을 삭제했습니다.”의 라이킷이 82를 넘었습니다. 구독해 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속 생기고 있어요!!!!!
말 그대로 제가 브런치 앱을 삭제했잖습니까. 어젠가 그제, 글 쓰려고 아이패드 켰는데 계속 민트색 알람이 보여서 들어가 보니 라이킷 30, 40... 60, 그러다가 지금은 80까지 넘었습니다!!!!
오 마이갓! 이게 무슨 일인가요? 2년 전에 쓴 <도시락> 관련 글만 겨우 라이킷이 꽤 달리던 제 글에 갑자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시니 좋으면서도 얼떨떨하네요. 저는 그동안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는 듯 존재하지 않는 매거진을 운영하며, 소소한 라이킷과 조회수에 감사함을 품으며 살던 소시민스러운 작가였는데 갑자기 이런 집중(?) 아닌 집중을 받게 되니 요~~상합니다.
게다가 ‘브런치 앱 삭제’ 관련된 글에 이런 결과를 얻어서 약간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허허.
어디에 노출된 걸까요? 찬찬히 찾아보고 싶은데 자꾸 딸내미가 옆에서 티니핑 틀어달라고 난리네요!
무튼, 이 두서없는 글의 요점은
첫째, 제 글을 읽고 공감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둘째, 그리고 댓글까지 달아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셋째,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넷째, 그냥 모두 다 감사합니다.
입니다. 허허.
문득 내려놓음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얻으려 하면 잃을 것이고, 잃으려고 하면 얻을 것이라는 역설. 그 진리에 닿는 것일까요?
앞으로 내려놓는 마음으로 편하게 글 쓰겠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저는 이만 저녁 준비를 하며 티니핑을 보러 갑니다.
다들 피곤한 월요일,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시간 쉬시길.
그러니까 안녕하시길.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