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없다고 하는 건 핑계임에 틀림없다.
직장 다니면서 글 쓰는 사람들 중에
정말 한가로운 시간이 많아서
그 시간에만 글을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다들 있는 시간도 쪼개고
없는 시간도 쪼개서 쓰는 거지.
막상 시간이 많이 주어지면
여러 가지 이유로
글 쓰는 걸 미루지 않느냔 말이다.
그러니까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다.
마음의 문제다.
의지의 문제기도 하고.
덧붙여서
내일부터 해야지,
1일부터 해야지,
다음 달부터 해야지,
라는 말도 핑계다.
시간을 더 벌어서
어떻게든 심리적 여유를
찾으려는 속임수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뭐든지 해보자.
해보고 나서
그때 말 하자.
네이버 웹툰 <바른 연애 길잡이> 중
스케줄로 가득 채워진
나의 다이어리.
하나씩 해결될 때의 쾌감.
글쓰기도 그렇게
성실하게
계획적으로.
이제는 시간 없다는
핑계는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