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작은 하루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야 Sep 26. 2016

끝나가는 초록이 아쉬워



올해는 유독 
계절의 끝이 아쉽게 느껴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지나가는 줄 모르고 지냈었는데
올해는
벌써 여름이네, 벌써 9월이네, 
벌써 긴 팔을 입어야 하다니

작은 변화들이 크게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다
진작에 그럴 걸 그랬다
손톱만한 변화들도 진작에 눈치챌 걸 그랬다
내가 놓친 것들이 몇 개나 될까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 아쉬워
자꾸 곱씹어보게 되는 가을의 시작

매거진의 이전글 나 다운 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