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가치

by 다정한 포비

어떤 분이 고맙다고 커피를 슬쩍 놓고 가셨는데, 쉬는 시간에 마셔보니 카페모카였다.

쉬는 한숨을 내쉬며 커피 한 모금을 마시다 가만히 손에 쥔 커피 컵을 바라보게 되었다.


금방 쉽게 주문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가 아닌,

한번 더 신경 써주신 듯한 그 카페모카에서 그분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어제 한 영상을 봤다.


중년의 품위 있어 보이는 남자가

20달러 지폐를 들고,

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이 지폐를 가지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여러 학생들이 손을 들었다.


그다음에는 지폐를 손 안에서 완전히 구긴 후 이렇게 구겨져도 갖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또 물었다.

처음보다는 줄었지만 몇몇 학생들이 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남자는 20달러 지폐를 바닥에 놓고 발로 완전히 비벼 구긴 후 그래도 갖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학생들에게 물었다.

한 두 학생이 머뭇머뭇 손을 들었다.


남자가 말했다.


살다 보면 힘든 일도 겪고 실패를 겪으면서 이 20달러 지폐처럼 구겨지고 더럽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분은 이 20달러 지폐처럼 그 가치만큼은 변치 않게 잘 지키며 사시라.


어깨가 축 처질 때,

스스로가 작느껴질 때라도,

반짝반짝 빛나는 나만의 고유한 가치,

품위 있고 아름다운 나의 가치는

잘 만들고 온전히 지켜내야겠다.


그런 생각만으로도 힘이 나는 오늘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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