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차 짧은 글쓰기
이렇게 갑자기 훅 들어온다고?
겨우 둘째 날인데?
둘째 날에 맞은 나에겐 다소 과감한 주제 다소니에 관하여 결혼 24년 차 주부는 자연스럽게 '가족'을 이야기한다. 소설이나 영화처럼 충격적이게 내놓을 이야기는 없다. 하지만 그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가? 사랑을 하고 때론 서로 상처를 주기고 하지만 이 사람들 덕분에 가슴속 뜨뜻한 장작불이 끊임없이 타오르고 내 평생 심심할 일이 없으니 세상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나의 다소니들임에 틀림없다.
*다소니 : 사랑하는 사람. 옛말로 사랑을 의미하는 닷옴, 사랑하는 사람을 닷옴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현대에 오며 변형이 되어 다소니가 된 것.
*네이버 밴드 30일 글쓰기 미션에 참여했어요. 5월 미션 키워드는 '순우리말'로, 키워드를 넣어 글을 쓰고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고 공백 없이 150~300자 내외의 글쓰기입니다. 밴드에 올리는 저의 짧은 글을 5월 한 달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