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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키워드 : 두럭

5일 차 짧은 글쓰기

by 다정한 포비

함께 있는 사람들의 세세한 감정 변화까지 배려하고 신경 쓰며 살았던 20대를 지나고 나니, 저절로 두럭에 속해 있을 관계는 줄이게 되고 가족과 함께이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감정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을 택하게 되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달리기 두럭, 등산 두럭, 독서 두럭 등 자신의 취미와 관련된 재미난 여러 두럭에서 사람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자신을 찾는 것 같다.

나도 이제는 마음의 밭이 조금 비옥해졌는지 조금씩 두럭에 속할 용기가 생겨난다.

변화의 바람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본다.


*두럭 : 놀이나 노름을 하기 위하여 모인 사람의 무리


*네이버 밴드 30일 글쓰기 미션에 참여했어요. 5월 미션 키워드는 '순우리말'로, 키워드를 넣어 글을 쓰고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고 공백 없이 150~300자 내외의 글쓰기입니다. 밴드에 올리는 저의 짧은 글을 5월 한 달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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