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키워드 : 해거름

27일 차 짧은 글쓰기

by 다정한 포비

마음에도 해거름이 있는 것 같아.

낮 동안 찬란했던 태양이 서쪽으로 천천히 천천히 넘어가.

하늘에는 주황색 수채화 물감을 담뿍 찍어 쓰윽 싸악 칠한 듯 온통 따뜻한 빛으로 가득 차있어.

그렇다고 지는 마음을 겁내지는 마. 물론 아쉬워할 필요도 없어.

나는 지혜롭지는 않지만 지는 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은 알게 되었어. 그건 말이지.

어떤 종류의 사랑이든 지나오면 알게 되는 것 같아. 사랑을 하면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되는 거지!


*해거름 :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런 때


*네이버 밴드 30일 글쓰기 미션에 참여했어요. 5월 미션 키워드는 '순우리말'로, 키워드를 넣어 글을 쓰고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고 공백 없이 150~300자 내외의 글쓰기입니다. 밴드에 올리는 저의 짧은 글을 5월 한 달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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