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불 킥 백 개 예정입니다.

미션 : 사랑할 때 내 몸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곳은?

by 다정한 포비

주제 : 사랑할 때 내 몸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곳은?

’가슴‘이 쿵쾅거리지요.

숨이 턱 막힙니다.

목구멍에 뭐라도 걸린 듯 하려 했던 말들이 가슴에 갇힌 것 같습니다.

혹시 그사이 말하는 방법을 잊은 건 아니겠지요?

저는 괜스레 헛기침을 해보고 침도 꼴깍 삼켜봅니다. 다행히 말하는 방법을 잊은 건 아니었어요.

아니 근데 왜 헛소리를 하고 있지? 표정은 또 왜 이렇게 딱딱하게 굳어있나요?

돌아서서 머리카락을 한 줌 쥡니다.

“아! 이 밥통! 밥통!” 이마를 쥐어박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이불킥 백 개 예정입니다.


*이번 달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네이버 밴드에서 짧은 글 쓰기 미션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이번 달 주제는 너무 어렵습니다.

나이 마흔 중반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풀어내는 것은 여간 쑥스럽고 남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두근두근 쓰는 재미가 있네요.

혹시 저에게 이 장르에 대한 글쓰기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여러분, 6월 초인데도 벌써 진땀 흘리며 쓰고 있는 제 글을 보고 계신다면

구독을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 내릴지 모르는 이 쑥스러운 고백들은 지금 이 순간 한정판일지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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