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겠어, 내 마음

by 다정한 포비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안방문을 열고 나와 문 앞에 벗어둔 슬리퍼에 얌전하게 발을 밀어 넣다가, 문득 한층 밝아진 햇볕의 톤에 흠칫 놀라고, 어제 겨울의 무거움이 또 미세하게 옅어진 것에 놀라서,

아... 두둥...

다가오는 이 계절의 밝음이 부담스러워 그저 살짝 두려운 마음이 밀려오는 것이었다.

작가의 이전글보고 싶은 얼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