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워커홀릭의 고백

by 다정한 포비

안녕!
당직을 서고 있어.
그렇지만 오늘은 전과는 달리 여유가 좀 있네.
패잔병처럼 눈물을 훔치며 야근하는 것도 아니고, 일상과 싸우지도 않았어.

참! 내가 말 안 했었지?
나 요즘 하는 업무가 일과 시간에는 무척 바쁘고 고되지만 야근이 없는 업무로 바뀌었어.

신기해.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시간도 과거가 되긴 하더라.

저기... 비밀 하나 이야기해도 될까?
.
.
실은 일이 없는 여유가 오히려 어색할 때가 있어.
마음이 조금 시큰해질 때도 있고.
이렇게 쉬고 있어도 되는 건가 싶거든.

곧 익숙해지겠지?

알았어.
너의 말대로 저녁 시간을 잘 활용해서 워라벨을 조화롭게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어볼게.
(언제 또 야근과 주말 근무를 밥먹듯이 하게 될지 모르니 지금에 감사해야지... 조언 고마워)

* 오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조식 사진 하나 올려봐.
(실은 몇 번이나 더 먹고 마지막으로 찍은 접시 사진이야 ~)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
나의 정겨운 마음도 함께 보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