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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정혜 May 29. 2020

협성 재단 공모전 응모

당선 안 될 것 같다

뉴북 프로젝트라고, 책을 무료로 300권이나 발행해주는 프로젝트를 보았다.


나같이 자본 없많은 작가 지망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나름 응모를 목표 삼아, 지난 1년간 써 글을 편집해야지, 다짐했건만, 일이 바빠서-는 핑계고, 그냥 하기가 싫었다.

공모전 준비 중에 브런치 작가 승인이 난 것도 한 이유였다.

 "난 브런치나 하련다." 이런 마음을 방패막이 삼아, 공모전 준비를 거의 안 버렸다.


하지만 본성이 청개구리 같은 나는, 마감시한이 오늘 밤 12시까지로 임박해오자 부랴부랴 썼던 글들을 모으고 덧대 시작했다. 안 할 거면 깔끔하게 포기하면 되는 것을... 여전히 미련하다.


결국 제출은 했다.

밤 12시 하고도 10초 지나서......(뜨악)


아마도 안 될 것 같다. 시간제한을 어긴 데다가, 응모자 수가 생각보다 많았다. 100여 명은 족히 될 법했다.


섣부른 기대는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매우 강하게 든다. 그냥, 내 1년을 정리해 봤다는 데에 의의를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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