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소리_44>

걷는다

by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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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뿌옇고 멀다.


어쩌면 우리의 오늘도 마찬가지.


그래도 걷는다.

다른 이유 있나.


길 끝에 뭐가 보이긴 하니까

가는 거지.


소실점의 흐릿한 무언가를

우리는 가능성이라 부르고

다시 걷는다.


글&사진 김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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