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다
이 길
뿌옇고 멀다.
어쩌면 우리의 오늘도 마찬가지.
그래도 걷는다.
다른 이유 있나.
길 끝에 뭐가 보이긴 하니까
가는 거지.
소실점의 흐릿한 무언가를
우리는 가능성이라 부르고
다시 걷는다.
글&사진 김대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