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동시빵 맛보기 - '속말'
‘좋은 속말은/얼른 건져다 글자에 담아/틈틈이 다시 보며 솔솔 키워 봐요.’
이주영 시인의 ‘속말’ 동시를 감상하다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나도 이러면서 살고 있으니까.
요즈음은 동시가 정색을 하고 내게 질문을 한다.
아직도 변함없이 순수하게 나를 사랑해?
동시가 쓰고 싶어
시인이 되고 싶어
틈틈이 다시 보며 솔솔 키우기를 한지 어느덧 스무 해가 되어간다.
‘속말’의 동시 거울에 나의 모습을 다시 비추어 본다.
흐릿한 거울을 닦고 또 닦는다.
처음 사랑과 지금 사랑의 온도를 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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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 많이 읽고 많이 쓰는 진리를 새삼 깨닫고 실천하려고 애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