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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와밥풀 Feb 07. 2021

동시빵가게

143. 동시빵 맛보기 - '둥둥둥!'


도서관에 자주 오는 동네 아이가 뭔가 걱정이 있는지 얼굴이 밝지 않다. 

‘어라!’ 조금 지나자 그 아이의 얼굴이 밝아지며 언제 그랬냐는 듯 깔깔깔 웃는다.

두근두근 하던 마음이 금방 둥둥둥둥둥둥둥 해졌나 보다.  

‘하하! 아이들이란 참~! ’ 

나도 어느새 그 아이와 함께 웃고 있다.     


작은 걱정이 하나 생기면 몇 날 며칠을 끙끙 앓으며 깊은 구덩이를 파놓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얼른 둥둥둥둥둥둥둥 응원의 북을 울려야겠다. 

아이들처럼~!!


                                둥둥둥! / 최지혜 낭송


https://dongsippanggage.modoo.at/?link=a3sljlpc

최지혜 : 그림책이 좋아 그림책과 놀고, 아이들이 좋아 아이들과 놀고, 자연이 좋아 바람이 솔솔 부는 숲에 있는 강화도 바람숲그림책도서관에서 그림책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고 있어요. 꾸준히 어린이 책을 쓰고,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깁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돌담집 그 이야기』『도서관 할아버지』『훈맹정음 할아버지, 박두성』『바느질 수녀님』『별소년』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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